사랑방 토크-10월5일의 꽃은 '담쟁이덩쿨'

CS CENTER

063)538.8820 . 010)5495.8820

게시글 보기
10월5일의 꽃은 '담쟁이덩쿨'
Date : 2021-10-05 Name : 황대장짝꿍 File : 20211005140104936.jpg Hits : 1497
벽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며 공생하는, '담쟁이덩굴' 10월5일의 꽃은 '담쟁이덩굴(Boston ivy)', 꽃말은 '공생'. 가을이면 담쟁이 잎도 붉게 물들어 단풍대열에 합류한다. 콘크리트를 부드럽게 감싸며 삭막한 도심 담벼락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고마운 존재다. 담쟁이는 줄기의 마디마다 나오는 뿌리(흡착근)로 담을 탄다. 뿌리가 빨판처럼 벽표면에 붙어 건물의 풍화를 막아 수명도 증진시킨다. 산에 가면 나무에 붙어 공생하는걸 흔히 볼 수 있다. 도종환님의 담쟁이 시도 생각난다. 꽃(식물, 자연)은 그렇게 산다. 자신도 살지만 주변에 행복을 주며 함께 어울려 산다. 꽃처럼 살아야 하는 이유다. (송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