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있었던 황대장 짝꿍님 블로그의

부부의 날 기념 적립금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3만원이나 되는 적립금을 선물로 받았어요.

적립금 선물받고 나서 뭘 구입할까? 살짝 고민하다

어릴 때 무척이나 맛나게 먹었던 오디 생각에 햇오디를 예약했었답니다.

예약 주문이다 보니 7일부터 순차적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조금 빨리 예약을 한 덕분인지 바로 어제 받았지 뭐에요.

어제 오후에 도착한 큼지막한 크기의 황가네농장 햇오디 박스입니당.

워낙 무게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5kg라고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막상 받고보니 박스가 어찌나 크던지..

새가슴도 아니면서 살짝 놀랐답니다.ㅎㅎ

아이스박스 안은 이렇게..

저 봉지 가득 들어 있는게 바로 황가네농장의 햇오디에요.ㅎㅎ

양이 엄청 푸짐하죠?^^

따로 비닐 봉지에 담겨져 있던 황가네 농장의 제품 안내 팜플렛~

팜플렛을 펼치면 황가네 농장의 복분자 제품 안내랑 복분자를 이용한 레시피를 볼 수 있구요.

(가운데 황가네 농장 가는 길을 보니 막 찾아가고 싶은..ㅎㅎㅎ)

팜플렛에 오디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응?했었는데 이렇게 따로 보내주셨더라구요.

음..친환경 무농약 인증번호 제33-3-159가 눈에 확 띄네요.^^

사실 오디는 생으로만 먹어봐서 뭘 어떻게 만들어 먹을까? 살짝 고민했었는데

오디주, 오디차 등등 레시피도 같이 보내 주셔서 요거 참고삼아 두루두루 활용해 보려구요.^^

요건 오디 예약 주문자에게 주시는 신안해풍소금이랍니다.

오디 받을 것만 생각하느라 소금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요거 보고 나서야 아 맞다~했다는..ㅎㅎ

살짝 집어서 맛을 보니 첫 맛은 짭짤하고 끝 맛은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게

둔하디 둔한 제 입에도 맛있는 소금이다 싶은거 있죠.

아마도 당분간은 이 아이를 많이 애용할듯??

드디어 메인인 햇오디의 등장입니다.

 수확과 동시에 급속냉동을 하신다더니 살얼음과 함께 배송이 되었네요.

오디 한 켠의 잎사귀는 아마도 오디잎이겠지요?^^

급속냉동된 상태로 배송이 되서 그런지 딱히 짓눌리거나 망가진 아이도 거의 없더라구요.

(짓눌린 것처럼 보이는 오디는 오디즙이 얼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에요.^^)

탱글탱글 오디는 한 번씩 먹을 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놓구요.

요건 오며가며 하나씩 집어 먹기도 하고

이것 저것 만들어 볼까? 싶어 따로 담아 놓은 아이들이랍니다.

까맣고 빨간 알맹이들이 참 예쁘죠?^^

음..오디 맛은요.

무지하게 새콤달콤한 그런 맛은 아니구요.

살짝 덜 익은(?) 아이들은 약간 새콤한 맛이 나구요.

완전히 다 익은 오디는 배나 사과처럼 한 입 깨물었을 때 "와~ 달다" 할 정도의 단 맛은 아니고

은근한 단 맛이라고 할까요? 암튼 그렇답니다.

아하하하..짧은 글빨로 맛을 표현하려니 참 힘드네요.^^;

 오디는 딱 한 철에만 먹을 수 있고 또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무작정 지르긴 했는데

주문한 후에도 살짝 걱정이 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어떻게 되겠지? 했었는데 막상 받고 보니 어떻게 되긴 될 것 같네요.ㅎㅎ

오며가며 집어 먹기도 하고 이것 저것 만들고 나니까 양이 팍팍 줄어드는..ㅠ.ㅠ

많다고 막 먹을게 아니라 조금씩 아껴 먹어야겠어요.

혹시나 싶어 황가네농장 사이트에 가보니 오디는 일시품절 상태구요.

복분자 생과 예약 받으시더라구요. (예약하시면 신안 소금 주신대요.)

복분자 구입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러 보세요.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