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토크-4월 15일의 꽃은 '살구(Apricot)', 꽃말은 ‘처녀의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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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의 꽃은 '살구(Apricot)', 꽃말은 ‘처녀의 부끄러움’
Date : 2024-04-15 Name : 황대장짝꿍 File : 살구.jpg Hits : 25
하얀 전구알처럼 곱게 피는 ‘살구’ 4월 15일의 꽃은 '살구(Apricot)', 꽃말은 ‘처녀의 부끄러움’. 옛날 시골 동네 우물가에서 복사꽃과 살구꽃의 아름다움에 반해 수다떠는 동네처녀들의 모습이 연상된다. 살구꽃은 매화꽃보다 더 밝고 꽃잎이 약간 오목하다. 예로부터 시골마당에 심었던 유실수 중 하나, 부드러운 과육에 비타민C가 많고 씨앗(杏仁)은 폐나 기관지에 한약재로 쓰였다. 꽃담원 앞 경사면에도 살구나무 두 그루가 하얀 꽃들이 지난 3월까지 전구처럼 밝게 피어있었다. 처녀의 부끄러움, 꽃말을 보니 광양에 시집와 꽃이 좋아 밤나무를 베고 매화밭을 일궈낸 의지의 홍쌍리여사가 떠오른다. 용맹무쌍한 여장부, 그 선택으로 전국 제일의 매화마을이 되었다.